李대통령-룰라, ‘소년공’ 출신 공감대..."국민이 뽑아준 이유 잊지 말아야"
||2025.06.18
||2025.06.18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오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의 취임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하며 룰라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브라질이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국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좌우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공통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한국과 브라질 간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에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 핍박을 이겨내고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두 정상의 공통점으로 언급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공장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를 소개하자 룰라 대통령은 "몇 살 때 일이냐"고 물으며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 역시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선반공 생활을 하다가 노동자당을 창당해 정계에 진출한 바 있는데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뽑아준 이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이 의장국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며 기후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대통령은 기후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룰라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고 가능하면 참석해 보도록 해보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