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기 앞에 선 李, 대통령실 즉각 해명…
||2025.06.18
||2025.06.18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일장기 앞·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태극기 앞에 선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18일 기자들에게 ‘양자 회담 시 국기와 정상의 위치 관례’라는 공지를 전달했다.
해당 공지 속 “양자 회담에서 대다수 국가는 자국이 호스트일 때는 국기 배치에 있어서는 상석(오른쪽)을 양보하지 않는다”라는 설명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그러나 정상의 자리 배치에 대해서는 손님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호스트 국가의 정상이 타국 정상에게 상석인 오른쪽 자리를 양보해 온 것이 그동안의 관례”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왼쪽 자리에 서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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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대통령도 이시바 총리가 도착할 때까지 오른쪽 자리를 비워두고 왼쪽 자리에서 기다렸다”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다만 예외적으로 간혹 국기의 자리도 호스트 국가 상대에게 양보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는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일장기 앞에 서있는 모습이 포착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자리 착오 아니냐”, “왜 일장기 앞에 서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이 신속한 해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