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스타, 냉동고서 발견…시신 훼손 심각

논현일보|허재우 에디터|2025.06.20

‘캐롤 말테시 살인 사건’ 가해자
다비데 폰타나, 종신형 선고받아
8살 아들과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

출처 : 캐롤 말테시, 다비데 폰타나  SNS
출처 : 캐롤 말테시, 다비데 폰타나 SNS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캐롤 말테시 살인 사건’의 가해자 다비데 폰타나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온라인 매체 산리 연예뉴스에 따르면 다비데 폰타나는 지난 2022년 당시 전 여자친구이자 성인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캐롤 말테시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영상 촬영을 빌미로 캐롤 말테시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이후 그는 둔기로 그녀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하고,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냉동고에 보관했다. 시신 일부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다비데 폰타나가 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밀라노에서 동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베네토로 이사할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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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잔혹한 범행 수법과 계획성, 그리고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인해 유럽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출처 : 캐롤 말테시 SNS
출처 : 캐롤 말테시 SNS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다비데 폰타나는 지난 2023년 1심에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2024년 계획성과 범행의 잔혹함을 인정해 종신형으로 형을 상향했다.

다비데 폰타나는 법정에서 캐롤 말테시의 8살 아들과 유족에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가 한 일을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진정한 반성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아울러 유족에게 약 6,000만 원 상당의 금전적 배상을 하도록 했다.

해당 사건은 이탈리아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온라인 콘텐츠 산업과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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