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내 진짜 많이 아파”… 체념
||2025.06.20
||2025.06.20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에 대해 호소했다.
19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에게 아내의 건강 상태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해당 측근들에게 “아내가 진짜 많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김 여사가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하는 수 없지 않으냐”라며 체념한 모습도 보였다고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윤 전 대통령의 행동이 ‘시간 끌기 전략’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또한 체포와 구속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려는 포석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주 우울증 증세로 인해 아산병원 정신과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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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병원 의사는 김 여사의 증세가 심하다고 판단해 입원을 권유했다.
그러나 김 여사는 입원을 하지 않았고, 즉시 귀가했다.
이후 김 여사의 우울증 증세는 더욱 악화됐으며, 결국 그는 지난 16일 입원을 택했다.
특히 이날 밤에는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를 찾아 그의 곁을 지키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현재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을 비롯해, 건진법사를 통한 뇌물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전담하는 특검팀은 지난 19일 대검찰청에 파견을 요청할 검사의 명단을 제출했다.
이후 특검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파견을 요청한 검사들이 오늘 출근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