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마약 투약“…경찰, 수사 착수
||2025.06.20
||2025.06.20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7일 김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19일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이 허무맹랑했고, 경찰이 신고자를 직접 만나 확인한 결과 근거 없는 허위신고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허위신고에 대한 정식 수사에 들어갔다.
또한 현재 해당 관할 경찰서는 신고자의 정신병력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최근 김 여사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인물이 아산병원으로 치킨을 배달시킨 후, 김 여사에게 전달을 요청한 일화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산병원 측은 해당 배달을 수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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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여사는 지난주 우울증 증세로 인해 아산병원 정신과를 찾았다.
해당 병원 의사는 김 여사의 증세가 심하다고 판단해 입원을 권유했으나, 김 여사는 즉시 귀가했다.
이후 김 여사의 우울증 증세는 더욱 악화됐으며, 결국 그는 지난 16일 입원을 택했다.
한편 김 여사는 현재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을 비롯해, 건진법사를 통한 뇌물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휩싸인 상태다.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전담하는 특검팀은 지난 19일 대검찰청에 파견을 요청할 검사의 명단을 제출했다.
다음날인 20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파견을 요청한 검사들이 오늘 출근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현재 김 여사의 입원 변수를 두고 강제수사 여부 등을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