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뚫었다… K-증시 청신호
||2025.06.20
||2025.06.20
코스피지수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하며 3년 5개월 만에 ‘3000피’ 시대를 다시 열었다.
20일 오전 코스피는 한때 3,010선까지 넘어섰고, 오전 11시14분 기준 3,010.55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 1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세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제시된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의 반영으로 해석했다.
백지윤 블래쉬자산운용 대표는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증시에 우호적인 정책이 공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상법 개정이 있다”며 “상법 개정 가능성이 낮아진 탓에 그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에 대해 ‘언더웨이트’를 유지했었는데, 최근 들어 다시 눈에 띄게 비중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자산 시장 구조 개선, 밸류업 정책(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상법 개정 등의 실현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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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학개미’로 불리는 미국 증시 투자 개인들이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코스피 전고점은 2021년 6월 25일 기록한 3,316.08이다.
이를 다시 넘기 위해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 대형주의 상승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고모 이코노믹스센터 본부장은 “지배구조 개선책에 힘입어 파이프에 뚫려 있던 구멍이 막혔고, 주가가 오른 상황”이라며 “지수가 더 오르려면 수압, 즉 유동성이 더 확보돼야 하며 이를 위해 기업 실적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을 제시한 바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확대되지 않는 한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5000피’ 달성도 실현 가능하다는 낙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