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차은우, ‘군백기’ 없애려 '폭풍 같은' 행보
||2025.06.22
||2025.06.22
배우 차은우가 7월 말로 예정된 군 입대에 따른 공백기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분주하게 움직인다. 차은우는 오는 7월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솔로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2년여의 활동 공백을 앞두고 더욱 팬들과 가깝게 만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차은우의 이번 팬미팅은 '더 로열'(THE ROYAL)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진다.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무대에 오른 활약상은 물론 그동안 주연한 드라마 '여신강림'과 '아일랜드' 등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이전에 보이지 않았던 친근한 모습으로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차은우는 입대를 앞두고 그룹 활동은 물론 배우로도 더욱 왕성하게 작품에 임했다. 최근 3년 만에 아스트로로 콘서트 '스타그래피'를 개최했고, 이 무대를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후쿠오카로도 이어간다.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하고 쉼 없이 다시 팬미팅을 여는 차은우는 이미 주연을 맡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도 마친 상태다.
먼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주목받는다. 영화는 4명의 친구들이 서른 살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작품. 차은우는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과 호흡을 맞춰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연출은 지난 2023년 영화 '30일'을 통해 200만 관객 흥행에 성공한 남대중 감독이 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원더풀스'도 대기 중이다. 세기말 감성이 충만했던 1999년을 배경으로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된 인물들의 좌충우돌 히어로 도전기를 그리고 있다.
차은우는 극중 시청의 특채 공무원으로, 답답할 만큼 원리원칙을 따지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동안 화려한 외모를 적극 내세운 드라마에서 주로 활약했지만 이번 '더 원더풀스'에서는 사회성이 부족한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인다. 상대역인 초능력자 은채니 역은 배우 박은빈이 맡아, 차은우와의 호흡을 기대케 한다.
'더 원더풀스'는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영화 '퍼스트 라이드' 역시 차은우가 군 복무 중일 때 개봉을 계획한 만큼 이들 작품을 통한 '군백기 최소화' 전략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받고 있다.
차은우는 7월28일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