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고은성·정택운·이창섭→정선아·유리아·손승연 ‘멤피스’ 성황리 개막
||2025.06.23
||2025.06.23
뮤지컬 '멤피스'(기획∙제작 쇼노트)가 지난 6월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뮤지컬 '멤피스'는 차별과 편견이 만연했던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로큰롤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라디오 DJ 휴이와 탁월한 재능을 지닌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23년 한국 초연 당시 매력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으며, 2년 만에 재공연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먼저 휴이 역의 박강현, 고은성, 정택운, 이창섭은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면서도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찬 휴이 그 자체로, 진정성 있는 연기와 울림 있는 노래로 객석에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펠리샤 역의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은 한층 깊어진 감정선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으며 완벽한 가창력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단숨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델레이 역의 최민철, 심재현은 무게감 있는 연기와 보컬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작품의 긴장감을 높였고, 글래디스 역의 최정원과 하은섬은 독보적인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으로 작품을 더욱 다채롭게 물들였다.
또한 미스터 시몬스 역의 이종문, 바비 역의 전재현, 박광선, 게이터 역의 조성린을 비롯한 앙상블 배우들 역시 파워풀한 가창력과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특히 한층 완성도를 높인 프로덕션도 눈길을 끈다.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트럼펫, 색소폰 등으로 구성된 빅밴드의 라이브 연주는 여전히 무대를 압도하며 뮤지컬 「멤피스」만의 강렬한 에너지를 전했다. 더불어 1950년대 멤피스의 열기를 더욱 섬세하게 구현한 새로운 무대 디자인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뜨거운 시작을 알린 뮤지컬 '멤피스'는 오는 9월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