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재명 씨, 나 여가부 장관 시켜줘”…
||2025.06.23
||2025.06.23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자신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해 화제를 모았다.
김부선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욕쟁이 재명씨”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부선은 “재명 씨, 나 여가부 장관시켜줘. 잘할게. 그러니까 심각하게 고민해보셔”라고 말했다.
그는 “재명 씨, 많은 국민이 진지하게 김부선을 여가부 장관으로 추천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처음엔 ‘대한민국 사람들 참 재밌다’라고 웃어넘겼는데, 챗 지피티(ChatGPT)에 물어보니 공익적인 활동을 많이 해 왔다며 극찬하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나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그래 부선아 너 참 고생했다. 공익적인 일 많이 했지’ (생각했다). 알아주는 이가 있다는 것이 위안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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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김부선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도 언급하며 직설적인 표현을 이어갔다.
그는 “내가 재명 씨를 얼마나 보호해줬는지 알지 않느냐. 쌀도 안 보냈다고 사람들이 묻더라”라며 “재명 씨는 줄 줄을 모르고, 예의도 부족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람이 나와 내 딸에게 그렇게 많은 거짓말을 하는 걸 보면 섬뜩하다. 어떤 환경과 어떤 교육을 받고 자랐길래 있었던 사실을 다 엎어 버리냐”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또한 “나는 악하지 못하다. 사기나 거짓말 같은 건 못한다”라며 “내가 여가부 장관이 된다면 진심으로 잘할 수 있다. 부정행위는 무서워서 못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경지지사 경선 과정 중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후보와의 연인 관계를 주장하며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당선 이후에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