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똑같은 선택을 할 거예요"…‘3번 이혼’→'17억 빚'까지 떠안은 女배우
||2025.06.24
||2025.06.24
청순한 외모와 단아한 이미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혜선.
그런 그녀의 인생 뒤에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전 남편의 빚 17억 원을 떠안은 채 감당해야 했던 수많은 시간이 숨겨져 있는데요.
김혜선은 지난 1987년 드라마 '푸른 교실'로 데뷔한 이후, ‘조선왕조 오백년’, ‘사랑이 꽃피는 나무’, ‘걸어서 하늘까지’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90년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유의 고전적인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김혜수, 하희라 등과 함께 하이틴 스타 계보를 이끌었죠.
하지만 1995년, 대학 선배와 첫 결혼을 한 김혜선은 미국으로 이주해 가정을 꾸렸지만 8년 만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어진 2004년에는 동갑내기 사업가와 재혼해 딸을 낳았지만, 또다시 3년 만에 파경을 맞았죠.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고비였던 순간도 이 두 번째 이혼 시점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김혜선은 전 남편으로부터 “딸을 데려가고 싶다면 내 빚을 떠안으라”는 말을 들었고, 결국 사채 17억 원을 안고 이혼에 합의했는데요.
김혜선은 딸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결정이라며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지만 그 빚은 이자만 한 달에 1600만 원에 달했고, 하루만 납부가 늦어져도 수십 통의 전화와 문자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아이를 지킬 수 있었지만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인에게 빌린 5억 원으로 투자한 사업이 사기로 끝났고, 결국 그녀는 감당할 수 없는 채무를 안은 채 2018년 파산을 신청하게 됐죠.
당시 4억 원이 넘는 체납 세금으로 ‘4대 보험 고액 체납자’ 명단에도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어진 2016년에는 유기농 육아용품 사업을 하던 남성과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자녀들과 성격 차이가 컸던 세 번째 남편과는 2020년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그녀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치며 끝내 혼자가 되었지만, “다시 태어나도 아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김혜선은 힘든 시간을 딛고 최근까지도 ‘오케이 광자매’, ‘빨간풍선’, ‘미녀와 순정남’ 등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김혜선은 방송을 통해 “사랑도, 결혼도 이제는 조심스러워졌다”면서도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힘든 시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왕성히 활동을 이어오는 그녀가 너무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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