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음식", 수명 10년 줄어듭니다
||2025.06.25
||2025.06.25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음식", 수명 10년 줄어듭니다
한국인의 밥상에는 빠지지 않는 음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된장찌개, 김치, 밑반찬류, 국물요리까지. 전통적인 식습관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지금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음식도 존재합니다.
특히 건강에 좋다고 생각해서 매일같이 먹는 반찬 중 하나는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자주 먹는 그 음식이 왜 심장 건강과 수명에 해로울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매일 먹는 반찬, 바로 국산 멸치젓갈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는 반찬 중 하나가 바로 젓갈류입니다. 그중에서도 멸치젓갈은 김치 담글 때, 밥반찬으로, 찌개에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널리 사용됩니다. 문제는 바로 이 멸치젓갈이 고염분, 고나트륨, 고히스타민 식품이라는 점입니다.
젓갈류는 발효 과정에서 풍부한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짠맛을 줄이지 않으면 제대로 된 맛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한 스푼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잘 아시다시피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나트륨뿐만 아니라 히스타민 중독도 위험
멸치젓갈처럼 오래 숙성된 해산물에는 ‘히스타민’이라는 성분이 자연적으로 생성됩니다. 이는 소화기관에서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두통, 구토, 어지럼증, 심한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 반응까지 유발할 수 있는 독성 물질입니다.
히스타민 중독은 특히 간 기능이 약하거나 위장이 예민한 중장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매일 멸치젓갈을 먹는 식습관은 이런 위험에 계속 노출되는 것과 같습니다.
매일 반찬처럼 먹으면 심혈관 질환 가능성 급증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멸치젓갈 한 스푼만으로 800mg 이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반찬으로 한두 번만 먹어도 이미 절반 가까이 섭취하게 됩니다. 여기에 된장찌개, 김치, 국물이 더해지면 하루 권장량은 훌쩍 넘어갑니다.
문제는 이 같은 식단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10년, 20년 동안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장기적으로 혈관에 부담이 쌓이게 되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김치에 들어가면 괜찮겠지”라는 착각
많은 분들이 멸치젓갈을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시지만, 김치도 고염식품입니다. 멸치젓갈은 김치 속에서도 나트륨과 히스타민을 공급하는 주요 원인이며, 김치 자체도 이미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2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바 있습니다.
즉, 매일 김치+멸치젓갈 조합을 반찬으로 먹는 식습관은 염증 반응 증가, 세포 산화, 내장지방 증가, 심혈관 질환의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인 사망 원인 상위에 있는 질환들과 모두 맞물리는 구조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밥상 위의 멸치젓갈 한 스푼을 줄여보세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반찬 하나가 수명을 10년 이상 줄일 수 있다면, 식탁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부터는 심장과 혈관 건강에 더 취약해지기 때문에, 매일 밥상에 오르는 음식일수록 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짠맛이 주는 입맛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몸이 하루하루 얼마나 건강하게 유지되느냐입니다. 작은 변화가 오래가는 건강을 지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