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 향해 ‘일침’… 수위 세다

안철수, 李 공개 비판
“부동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
“서울 매매·전세·월세 등 집값 모두 불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고강도 비판을 이어가며 부동산 정책 대응을 강하게 촉구했다.

안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가 다르게 서민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비용이 뛰고 있는데, 언제까지 불구경만 할 건가”라고 이 대통령을 향해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서울이 불타고 있다. 서울 매매·전세·월세 등 집값 모두 불장”이라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아파트 매매가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고, 전세는 19개월 연속 상승 중이고, 월세 또한 2015년 조사 이후 최고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정작 소방수가 안 보인다. 언제, 어떻게 화재를 진압할지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주택정책 책임자는 도대체 누구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안 의원은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쓰겠다더니 며칠째 무소식 무대책”이라며 한탄했다.

또한 그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면 오늘부터라도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들과 밤을 새워서라도 부동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며 “김밥과 도시락 회의는 남들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실제로 일할 때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안 의원은 “7월이 되면 서울 불장이 경기도로 넘어올 수 있다. 시간이 없다.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시라”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입으로만 하는 국정은 시효가 짧다. 집 때문에 국민 모두가 고통받고 불만이었던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길을 답습하지 말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메시지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