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기성용 이적 공식화 “기성용 요청…선수에 대한 존중으로 수락”
||2025.06.25
||2025.06.25
기성용이 FC서울을 떠난다. 지난 2006년 프로축구 데뷔 후 K리그 내에서는 줄곧 FC서울과 동행한 기성용의 이적이라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K리그1 FC서울은 "FC서울 영원한 레전드 기성용 선수가 팬분들께 잠시 이별을 고합니다”라고 밝혔다.
FC서울은 “이번 결정은 올 시즌 FC서울 선수단 운영 계획에 기회가 없음을 확인한 기성용 선수가 남은 선수 인생에 있어 의미 있는 마무리를 위해, 더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고 이를 구단이 수용하며 이루어지게 됐습니다”라며 기성용의 이적을 공식화했다.
또 “오래된 인연만큼 FC서울과 기성용 선수 모두, 긴 고심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며 “FC서울은 기성용 선수가 팀을 자신의 고향이자 자존심이라 생각하고,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너무 힘든 결정이었지만 선수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담아 이번 요청을 수락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FC서울은 기성용 선수가 선수로서 후회 없이 뛰고 내려놓을 때, 구단 레전드로서의 은퇴식을 함께 하기로 선수와 뜻을 모았습니다”라며 “또한 선수가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 도전하는 데 있어서도 구단이 최선을 다해 조력하고 서로 함께한다는 약속도 나눴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스타 기성용의 이적에 “무엇보다 FC서울은 이번 일로 마음속에 큰 상처를 받으신 팬들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FC서울은 구단과 선수의 약속이 성실하게 지켜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