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찬 아나운서, 400억 투자 사업 실패 고백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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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병찬이 과거 사업 실패로 수 백억 원의 빚을 졌다고 고백했다. 김병찬은 25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업 실패를 겪은 후 수 백억 원대 사기 피해까지 입었다고 언급했다. 김병찬은 "친하게 지내던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의 제안으로 청주 고속터미널 인수 사업에 동참했고 믿고 몇 억원을 빌려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당시 외부 사회 행사 등을 병행하며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사업이 예상만큼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점점 수렁에 빠지게 됐다"라며 결국 집을 팔아 자금을 투입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업체의 대표이사였던 그는 "은행에서 빌린 돈만 400억원이 넘는 규모였다"며 "이후 우여곡절 끝에 청주 우민재단의 장덕수 회장이 사업을 인수해주면서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찬은 "그 사업이 최근 7000억원 규모의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으로 준공 허가까지 났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내가 투자한 돈을 회수했는지 궁금해 하시는데 사실상 포기했다. 자본이 잠식된 회사를 맡아준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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