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다 아는 유명 스타, 돌연 사망…충격 결말
||2025.06.27
||2025.06.27
미국을 대표하는 장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이 시즌 36 최종화에서 주요 캐릭터 마지 심슨의 죽음을 암시하는 전개로 마무리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벌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영된 시즌 36 마지막 에피소드 ‘Estranger Things’에서 시리즈 특유의 ‘미래 점프’ 방식을 통해 마지의 장례식 장면이 그려졌다.
에피소드에는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 든 남매 바트와 리사가 쇠약해진 아버지 호머를 돌보는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사이가 멀어진다.
그러던 중 바트와 리사는 어머니 마지의 생전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통해 발견하게 된다.
마지는 “아빠와 엄마는 너희와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 나중엔 서로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후 몽타주 장면에서는 디즈니 ‘토이 스토리2’의 OST ‘When She Loved Me’를 패러디한 음악이 흐르며 마지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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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 호머는 마지의 이름이 적힌 묘비 앞에서 눈물을 쏟았고, 마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천국에 등장해 링고 스타와 키스를 나누며 “천국에서는 다른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는 게 너무 좋아”라는 대사를 남겨 충격을 안겼다.
마지의 사망 장면이 공개된 후 팬들은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심슨 가족’의 총괄 프로듀서 맷 셀먼이 마지 심슨 사망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맷 셀먼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790개의 에피소드가 진행됐고, 그 안에는 수많은 플래시백(과거를 보는 것)과 플래시포워드(미래를 보는 것)가 있었고, 그때마다 이야기는 매번 달랐다. 모든 설정 역시 시간이 지나며 계속 변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다룬 에피소드는 모두 상상 속 이야기일 뿐”이라며 “이번 사건 또한 여러 미래 중 하나에 불과하며 그렇기에 마지가 죽는 일도 다신 없을 거다. 마지는 여전히 건재하며 심지어 우리 모두보다 오래 살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슨 가족’은 지난 1989년 방송을 시작한 미국 방송사 FOX의 인기 애니메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