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38년’ 한번도 못 쉰 박미선에 전한 진심…팬들 오열
||2025.06.27
||2025.06.27
개그맨 이봉원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아내 박미선의 근황을 전하며, 그를 위한 진심 어린 세레나데를 불러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장사 쉬워 죽~겠어!’ 특집으로 이봉원, 홍석천, 차준환, 강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국진이 이봉원에게 박미선의 건강 상태를 묻자, 이봉원은 “잘 치료받고 푹 쉬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봉원은 “아내가 38년 동안 한 번도 못 쉬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김구라는 “형은 중간에 놀러라도 다녔지. 그 누나는 소처럼 일한 누나”라고 이봉원을 향해 농담을 던졌다.
이에 발끈한 이봉원은 “뭘 놀러 다니냐. 유학 갔다 왔지”라고 맞받아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이봉원이 박미선을 위해 준비한 세레나데가 공개됐다.
함께 본 기사: 女스타, '2억→23억'...배우 접길 잘했다
최근 기타 연습을 시작했다는 그는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선곡해 진심 어린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노래 말미의 가사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가 나오자, 출연진들은 일제히 당황했다.
홍석천은 “근데 왜 보내려는 가사냐”, 김구라는 “누나가 와병 중인데 갑자기 왜 이런 노래를 한 거냐”라고 핀잔을 줘 폭소케 했다.
그러나 이내 출연진 모두는 “미선 누나가 많이 감동할 것 같다”라며 이봉원의 무대에 대해 호평을 전했다.
앞서 박미선의 소속사는 지난 2월 1일 박미선이 건강상 이유로 휴식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박미선은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종종 SNS를 통해 팬들을 만나오고 있다.
한편 이봉원과 박미선은 1993년 결혼한 후, 슬하에 1남 1녀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