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0원’… 월 6백+왕복 항공권 2번 주는 ‘꿀직업’ 정체
||2025.06.28
||2025.06.28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급여와 베네핏을 받는 직업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달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5화에는 사우디 국립 병원의 간호사로 근무 중인 차민아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 씨는 “내가 원해 한국에서도 4년 병원에서 근무했다. 마지막으로 근무를 그만둘 때는 ‘나 이제 간호사 안 해’라는 생각이었는데 인터넷에서 ‘사우디 간호사이신 분 있어요’라는 글을 보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입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 호주 간호사였다면 그 글을 눌러보지도 않았을 텐데 살짝 번개가 왔다. ‘한국 간호사 그만둔다고 했지 사우디 간호사 안 하겠다는 말은 안 했잖아’라고 해서 입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 “간호학과 학사 학위와 간호사 면허, 2년 이상의 임상 경력과 기본 심폐소생술 자격증이 있으면 지원 조건은 충족된다”라고 지원자격을 설명했다.
곧이어 “사우디 국민이라면 항암 치료, 수술비도 모두 무료”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MC 유재석은 “그래서 사우디 병원에는 원무과가 없다고 한다. 수납을 안 해도 돼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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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아 간호사는 “좋은 환자분들이 많지만 가끔은 저를 너무 힘들게 한 사람이 (돈을 내지 않고) 그냥 퇴원을 하실 때 ‘살짝 킹 받네. 돈이라도 내야 하는데’ 합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부자 나라로 유명한 사우디인만큼 월급 차이가 꽤 날 것 같다고 예상하자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 월 500에서 600만 원 선이다. 한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미국이나 호주보다 연봉이 높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그 대신 다른 베네핏이 있냐”라는 조세호 질문에 그는 “일 년에 두 달 유급 휴가를 받는다. 다른 나라로 휴가를 가면 왕복 항공권도 2번 무료다. 또 좋은 게 세금이 없어서 세전, 세후 개념이 없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숙식 제공을 해줘서 70평 크기의 집에서 두세 명이 모여 살 수 있다”라고 전해 부러움을 샀다.
그러면서도 8시간 3교대인 우리나라와 달리 “주 5, 6일 근무인데 하루 12시간 2교대 방식이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