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희철, 이혼 재산분할 설명에 “내가 산 집인데 왜 줘야 해?”
||2025.06.30
||2025.06.30
이상민 X 이동건 X 김희철과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매운맛 토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29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2.7%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0%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배우 김남주가 스페셜 MC로 간만에 등장해 근황을 알렸다. MC로 활약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던 김남주. 첫 촬영 날 집 밖으로 김승우를 내쫓았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김남주는 “정원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자꾸 들어와서 ‘괜찮아? 마음 편하게 먹어’라며 난리더라” 라며 소속사 대표인 남편의 지나친 간섭을 폭로했다. 그러나 김남주는 “만약 어느 날 남편이 바퀴벌레로 변해 있으면 어떻게 하겠냐” 라는 질문에 김남주는 바로 “야구를 좋아하니 야구 글러브에 넣어주겠다” 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신혼생활에 흠뻑 빠져 있어야 할 새신랑 이상민이 이동건, 김희철과 뜻밖의 모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결혼 생활에 조언을 드리고자 제 지인과 동료를 모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등장한 박민철 변호사는 “저는 탑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다. 이동건 씨를 담당했다. 이상민 씨는 제가 자리 잡기 전에 너무 빨리 (이혼을) 했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질적인 이혼 사유 1위로 ‘불륜’을 꼽은 변호사들은 “중고거래 앱에서 모임을 가지는 사례가 많다. 서로 잃을 게 많은 사람끼리 만나면 안전하게 불륜할 수 있다 생각해 기혼자 간 불륜도 늘고 있다”라며 충격적인 사례를 나열했다.
한편, 결혼 생활 기여도를 인정해 이혼 시 재산분할을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에 김희철은 “내가 지금 미우새랑 슈퍼주니어 하면서 열심히 모아서 산 집인데 왜 줘야 해? 나 결혼 안 해”라고 떼를 썼고, 스튜디오의 희철 母는 쓴웃음을 지었다.
‘맛있는 녀석들’의 애청자인 정영주 父의 ‘최애’인 개그맨 김준현이 영주 父와 만났다. 홈쇼핑을 시청하다 뜻밖에 집에 찾아온 김준현을 마주친 영주 父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준현이 직접 요리해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말에 영주 父는 “청와대에서 밥 먹는 느낌이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영주 父는 “난 준현 씨가 예능에서 짜장면 먹는 모습 보고 반했다”라며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NO 내비’ 철학을 여러 번 강조해 온 김종국이 애착 동생 허경환, 조나단, 마선호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김종국은 “내비에 집착하면 교통상황을 못 본다. 위치 정보 제공하는 것도 싫다”라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내비가 안내한 경로보다 3분 일찍 감자탕 집까지 도착하는데 김종국이 성공하자 애착 동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종국의 마음을 훔친 최애 동생은 누구’인지 ‘애착 동생 월드컵’이 시작되었고 종국의 운동 메이트인 마선호는 쇼리를 이긴 기쁨에 큰 절을 했다. 반면 강훈과의 대결에서 진 조나단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시험관 임신에 도전한 이상민과 아내의 투샷이 그려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