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 주방 세제로 절대 씻지 마세요, 독이랑 똑같습니다
||2025.06.30
||2025.06.30
"뚝배기" 주방 세제로 절대 씻지 마세요, 독이랑 똑같습니다
한국인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뚝배기. 된장찌개, 순두부, 갈비탕까지 다양한 음식에 쓰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일반 주방 세제로 뚝배기를 씻는 겁니다. 겉은 반질반질해 보여도, 뚝배기의 구조를 알고 나면 왜 위험한지 알 수 있습니다.
뚝배기엔 미세한 숨구멍이 있다
뚝배기는 도자기처럼 구운 토기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기공(숨구멍)이 있습니다.
이 기공이 음식의 열을 고르게 퍼뜨리는 장점도 있지만, 반대로 액체 세제를 흡수할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문제는 흡수된 세제가 헹군다고 완전히 빠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남은 세제가 고열에서 유해물질로 변한다
뚝배기는 직접 불 위에 올려 고온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기공 안에 남은 세제가 가열되면 그 안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나 인공 향료 성분이 분해되며, 인체에 해로운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물이 쓴맛이 난다는 경험담도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뚝배기 세척엔 ‘소금물’과 ‘식초물’이 정답
그렇다면 안전하게 뚝배기를 씻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소금물이나 식초물입니다.
뚝배기를 사용한 뒤 미지근한 물에 굵은 소금을 넣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문질러 주거나, 물과 식초를 2:1로 섞어 5~10분 정도 끓여주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살균도 되고 냄새도 잡을 수 있습니다.
뚝배기 오래 쓰고 싶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
→ 절대 주방세제 사용 금지
→ 굵은 소금이나 식초물로 세척
→ 고온 조리 전 반드시 건조 상태 확인
→ 사용 후에는 완전히 말려 통풍 잘되는 곳에 보관
→ 찌든 냄새는 끓이는 방식으로 제거
잘못된 세척 습관 하나로 매 끼니에 독을 함께 먹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라도 뚝배기, 다르게 씻어보세요. 안전하게 오래 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