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테러 위험’…국힘, 李 침묵에 격노
||2025.06.30
||2025.06.30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에서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간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위성 사진과 전문가 경고가 쏟아지는데, 대통령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3년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당시 “일본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며 “핵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연안 국가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발언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북한 사안과의 온도차를 문제 삼았다.
조 의원은 “정부는 ‘검출된 바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며 방사능 감시체계의 허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 “한강 방사능 정밀 분석은 1년에 고작 두 번. 하구와 지류에는 체계적인 감시망조차 없다”며 실질적인 환경 감시와 대응 시스템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만약 측정하지 않은 곳에서 검출이 없었다고 말한다면, 눈을 감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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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 대통령을 향해 “’핵 오염수 방류는 핵 테러이자 인류에 대한 범죄다’는 불과 2년 전 이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던진 말이다”며 “왜 일본에는 ‘핵 테러’라 외치고 북한에는 침묵하나”라고 재차 물었다.
또한 “국민 생명 앞에 이중잣대가 있을 수 있나. 정치적 계산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은 정부의 일관된 원칙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대응 방안으로 한강과 지류·하구 수계 방사능 모니터링 월 1회 이상 확대, 서해 및 하구 자동측정망 설치,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 국제공동조사 추진 등을 제안하며, “북한의 고의적 방류가 사실이라면 그때야말로 ‘핵 테러’라는 말을 꺼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생명과 안전 앞에서만큼은 대통령이 정치인이 아닌, 국가의 책임자로 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불참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외교는 자존심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결단을 미루면 청구서는 커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