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노트] ‘최강야구’ 이종범 이어 또? 야구 팬들은 등돌리는 야구 예능
||2025.07.02
||2025.07.02
'최강야구' 오는 9월 방송을 앞두고 감독 선임부터 잡음을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JTBC '최강야구' 제작진은 이종범 kt wiz 전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시즌 중 이 전 코치가 팀을 떠나면서 시작됐다. kt wiz 팬들은 물론이고 KBO에 대한 기본 질서와 예의를 무시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전 코치는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며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 전 코치는 “‘최강야구’를 살리는 것은 한국 야구의 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새로 출범하는 ‘최강야구’는 유소년 야구 등 아마 야구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라기에는 기존의 팬들조차 야구에 등을 돌리게 만드는 처사라는 구설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선수단 윤곽이 드러나며 ‘최강야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상에 ‘최강야구’ 합류설이 떠돌고 있는 은퇴 선수들 중에는 현재 프로야구에서 코치 등으로 합류하고 있는 인물도 있다. 이미 이 전 코치가 시즌 중 리그를 떠난 가운데 후배들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올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최강야구’는 트라이아웃 진행 과정을 두고 제작사와 JTBC 사이에 갈등이 불거져 새정비를 하는 과정에 있다. 제작진이 교체되면서 프로그램 정체성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도 높은데다, 기존 제작진이 ‘불꽃야구’로 선전하고 있는지라 꾸준히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다.
한편 ‘최강야구’는 다음주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며 선수진 역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