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결국 나락行… 방송계 비상
||2025.07.03
||2025.07.03
방송인 이경규가 최근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가운데, 해당 사건이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경규는 지난달 8일 오후 2시쯤,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본인 차량과 동일한 차종의 다른 차량을 몰고 나갔다.
이에 차주는 이를 차량 절도로 오해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이경규의 약물 간이시약 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규는 지난달 24일 경찰의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을 만나 “몸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도 운전대를 잡은 것은 변명할 수 없는 부주의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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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저의 부족함이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6일에는 사고 당일 이경규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이경규는 수십 년간 방송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코미디언으로 대중의 신뢰를 받아온 인물인 만큼, 이번 사건 소식은 크나큰 파장을 낳았다.
검찰 수사 이후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경규의 향후 행보가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얼마 전 SBS 건강 프로그램 ‘경이로운 습관’ 제작진은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 시즌2 역시 이경규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경이로운 습관’ 시즌2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