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폭망했다… 모든 단서 쥔 ‘인물’ 등장
||2025.07.03
||2025.07.03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측이 김건희 특검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명 씨의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는 “특검이 공정하고 엄중하며 정의로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특검 수사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본 뒤 협조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현판식을 진행한 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현재 전국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명 씨 관련 사건 자료를 3일까지 이첩해달라고 경찰청에 요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명 씨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의 공천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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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검사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수사를 담당했던 인물로,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공천에서 탈락했다.
명 씨는 이에 대해 “(김 전 검사의) 출판 기념회 때 여사가 올 거라고 했는데, 나중에 정말로 김 여사 전화가 왔다”라며 김 전 검사를 도우라는 지시를 여러 차례 들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명 씨는 김 여사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공천을 양보해 주는 대가로 자리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명 씨는 “(김 여사가) ‘공기업이나 장관 이런 데 내가 신경 써보겠다’고 했다”라며 “김 전 의원이 아마 서류 준비를 했을 것이다”라고 해당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김 전 의원에게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 씨는 이러한 폭로들을 하며, 자신과 김 여사 간의 관계를 ‘식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