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거래’ 방시혁, ‘사비 50억’ 딴데다 털었다…
||2025.07.03
||2025.07.03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50억 원’이 새로운 문화 예술 복합 공간 건립에 활용된다.
서울대는 3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문화관 중강당 앞에서 ‘문화관 해체 의례 및 기공식’을 열고, 기존 문화관의 해체를 기념하는 동시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다.
그동안 학내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해 왔던 서울대 문화관은 이번 재건축을 통해 공연장, 전시 공간, 창작 스튜디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방 의장은 지난 2023년 1월, 문화관 재건축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시 “사회적 지지와 도움이 개인의 성장을 이끈다는 사실을 체감했고, 모교에 그 보답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이 상식에 기반한 꿈을 키우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부의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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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은 해당 기부에 대해 “방시혁 의장은 기업인이자 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기여를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며 “새로운 문화관이 미래 문화 인재를 육성하는 핵심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이러한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저소득 여성 청소년을 위한 50억 원 기부, 서울대 창업펀드에 2억 원 기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에 2억 원 후원 등을 실천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100억 원을 넘는다.
한편, 방 의장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하이브 상장 전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말한 뒤, 실제로는 상장을 추진하고 사모펀드를 통해 지분을 매각해 4천억 원 규모의 이익을 공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회부 및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