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망 직전 코마 상태”… 무거운 입장
||2025.07.04
||2025.07.04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안철수 의원이 강도 높은 발언으로 당내 쇄신을 예고했다.
안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지금 사망 선고 직전의 코마 상태에 놓여있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이번 대선 패배는 정당으로서 가장 큰 위기 상황”이라며 위기의식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악성 종양이 이미 뼈와 골수까지 전이된 말기 환자여서 집도가 필요한데도 여전히 자연치유를 믿고 있는 모습”이라며 당의 현실을 비판했다.
또한 그는 “건강한 야당의 존재가 자유민주주의에서 가장 필요한데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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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 의원은 “메스를 들겠다”라며 “보수정치를 오염시킨 고름과 종기를 적우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에 내정됐음을 밝혔다.
그는 “안 의원은 이공계 출신으로 의사, 대학교수, IT기업 대표이사(CEO)를 두루 경험하신 분으로 과감한 당 개혁에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당 내외 다양한 인사를 혁신위원으로 모시고 혁신 논의를 집중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께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포괄적인 혁신안 마련해 새로운 당 지도부와 함께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