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만 무려 1800여 명 몰렸다… 속초시가 추진한 ‘체험단' 정체
||2025.07.06
||2025.07.06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가 추진하는 크루즈 체험단 모집에 총 1880명(940팀)이 몰렸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체험단 모집은 지난달 11~24일 속초시민 100명과 강원도민 100명 등 총 200명(2인 1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집 결과, 속초시민 694명(347팀), 강원도민 1186명(593팀)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에 처음 체험단(15개 팀 30명)을 모집했을 당시 279팀 558명이 몰린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올해 체험단에 참여하는 시·도민은 지난 4일 확정됐다. 명단은 속초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지됐다. 올해 체험단은 오는 9월 6일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11만 4000톤급 초대형 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에 탑승한다.
체험단은 일본 홋카이도 3대 항(무로란·구시로·하코다테)을 기항해 오는 9월 12일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6박 7일 코스 여행을 즐기게 된다.
상품 가격은 1인당 308만 원이지만, 선정된 체험단은 50%인 154만 원의 경비와 선내비용 15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체험단 선정을 마친 도는 예상을 뛰어넘는 참여 열기에 신청 기회를 놓친 시민을 위한 특별 우대 방안을 상품 운영 여행사와 논의했다.
이에 도는 오는 7일부터 강원특별자치도민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크루즈 관광상품을 신청할 수 있는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 상품 운영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이처럼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앞서 제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관광이 두달만에 누적 승객 130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 강정항에서 출발하는 준모항 크루즈는 총 10회 운항돼 1300여 명의 승객이 제주를 출발점으로 해외로 향했다.
지난달 21일에는 2척의 크루즈선이 동시에 출항, 총 370명의 승객이 해외로 향했다. 이 중 절반 가량인 183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크루즈 여행은 이동 자체가 휴식을 제공한다. 한 번 배에 오르면 배 안에서 수영장, 스파, 영화관,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기며 여러 나라를 방문할 수 있다.
대부분 크루즈는 숙박, 식사, 기본 공연과 액티비티를 포함하고 있으며 24시간 룸서비스 등 프리미엄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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