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조핸슨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100만 돌파, 어떻게?
||2025.07.07
||2025.07.07
극장에서 공룡의 흥행 힘이 발휘되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스칼릿 조핸슨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6일 누적관객 105만9000명을 기록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개봉 첫 주에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연일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극캉스'(극장 바캉스)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대작들과 비교해도 고무적인 성적이다. 앞서 지난 달 25일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는 높은 평점에도 현재까지 98만명을 모으며 100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했다. 지난 5월 개봉해 337만명을 모으며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을 앞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는 같은 속도이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으로 시작한 '쥬라기'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다.
'쥬라기' 시리즈는 상상 속의 동물인 공룡을 내세워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매 작품 사랑을 받았다. 가장 최근작 3편인 2014년 '쥬라기 월드' 554만명, 2018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566만명, 그리고 2022년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283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더 포악해진 돌연변이 공룡들이 등장해 인간을 위협한다.
또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 시리즈와 마블영화의 블랙 위도우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는 스칼릿 조핸슨의 만남으로 관심이 쏠렸다. 이 시리즈의 엄청난 팬인 조핸슨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 참여하기 위해 스필버그 감독에게 직접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핸슨은 특수부대 요원 출신 작전 전문가로 일행의 리더 역할을 하는 조라를 연기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할 신약 개발에 필요한 공룡 DNA를 얻기 위해 인간의 출입을 막은 외딴 섬으로 향하는 조라 일행의 이야기로 스칼릿 조핸슨, 조너선 베일리, 마허셜라 알리, 루퍼트 프렌드 등이 출연한다.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