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국민이 참을 줄도 알아야”…난리 났다

논현일보|윤희정 에디터|2025.07.07

러브버그 민원 폭주 중인데…
“국민들, 참을 줄도 알아야”’…
계양구청장 발언 ‘공분’

출처: 계양구청장 SNS
출처: 계양구청장 SNS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 구청장은 지난 2일 언론과의 차담회에서 ‘러브버그 방역 대책’에 대한 질문에 “계양산 환경이 좋은지 몰라도 (러브버그가) 기생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왔다.

이날 윤 구청장은 “방역 작업으로 (러브버그를) 다 소멸시켰다면 동물보호단체에서 엄청난 항의가 들어왔을 것”이라며 “국민이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게 우리가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비판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어디서 훈계질이냐” “근무태만 아님?” “계양산에서 텐트 치고 직접 지내봐라” “러브버그는 엄연한 해충이다” 등 분노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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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양구에는 러브버그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관련 민원이 폭주하는 등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출처: 인스타그램
출처: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달 28일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계양산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러브버그가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가 하면 쉼터 곳곳 러브버그 사체가 까맣게 뒤덮인 모습도 포착됐다.

출처: 계양구청 홈페이지
출처: 계양구청 홈페이지

계양구 관계자는 관련 인력을 투입, 송풍기, 등짐펌프, 롤 트랩(끈끈이) 등을 활용해 러브버그 포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관련 내용이 공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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