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논란 이후 1년 만에 방송 복귀
||2025.07.10
||2025.07.10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반려견 훈련사 ‘개통령’ 강형욱이 약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채널A는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되는 새 예능 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의 1차 티저 영상을 지난 9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행동 교정은 물론 보호자의 삶과 관계까지 조명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강형욱의 경험과 그를 둘러싼 논란을 진지하게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는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당신의 개는 개일까 늑대일까'라는 자막과 함께 문제견을 훈련하는 강형욱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폭주하는 반려견들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되며 긴장감을 더한다.
무질서한 상황 속에 강형욱이 등장하고 '늑대가 되어버린 문제견을 고칠 강형욱이 온다'는 문구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짧은 분량임에도 티저 영상 공개 직후 '강형욱의 귀환', '티저부터 강렬하다'는 댓글들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형욱은 지난해 5월 자신이 운영하던 반려견 훈련소 '보듬컴퍼니'에서 발생한 여러 갑질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당시 전 직원들로부터 CCTV 감시, 동의 없이 사내 메신저 감시, 반려견 ‘레오’ 방치, 임금 체불, 보호자 험담, 폐업 결정 후 신규 회원 프로모션 강행, 폭언 등 다양한 갑질 의혹을 제기받았다. 이 과정에서 회사 메신저를 무단 열람했다는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도 피소되어 수사를 받았다.
논란 직후 그는 출연 중이던 KBS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히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수사를 맡은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올해 2월 강형욱 부부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불송치했다.
이번 ‘개와 늑대의 시간’은 의혹 해소 이후 강형욱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공식 복귀작이다. 다시 한번 ‘개통령’으로서 시청자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8월 5일 화요일 밤,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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