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7위인데…우승 노리는 홍명보호 한국 축구 ‘세계 랭킹’ 떴다
||2025.07.10
||2025.07.10
한국 축구의 FIFA(국제축구연맹) 최신 랭킹이 공개됐다.
한국은 10일 발표된 FIFA 남자 축구 세계 랭킹에서 직전 4월과 같은 23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4월 발표된 FIFA 남자 축구 세계 랭킹에서 줄곧 23위를 달렸고 이번에도 랭킹 변동이 없었다. 다만 랭킹 포인트는 4월 1574.93점에서 이달에는 1587.08점으로 올랐다.
4월 FIFA 남자 축구 세계 랭킹 발표 이후 한국은 지난달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9, 10차전에서 각각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꺾으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7일에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완벽하게 꺾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에는 일본이FIFA 남자 축구 세계 랭킹 17위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이란(20위), 한국(23위), 호주(24위), 카타르(53위), 우즈베키스탄(55위) 순이었다.
FIFA 남자 축구 세계 랭킹 1∼5위는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순으로 4월과 같았다.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그다음으로 벨기에, 독일, 크로아티아가 각각 8∼10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금요일인 오는 11일 오후 8시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일본에서 열린 2022년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에 이어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줬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열린 중국과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가뿐하게 동아시안컵을 시작했다. 두 번째 경기 상대인 홍콩은 중국보다 약체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뉴 페이스'를 대거 기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홍콩을 상대로 22승 5무 2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패배한 것은 1958년으로 무려 67년 전 일이다.
한국은 FIFA 남자 축구 세계 랭킹이 참가국 가운데 가장 낮은 153위 홍콩도 잡아 2연승을 거둔 뒤 숙적 일본을 상대로 15일 치르는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동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이들이 1년 뒤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우리 대표팀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집 기간이 짧아) 쉬운 경기가 되진 않겠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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