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이 보유 중이던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3채 중 1채를 80억 원에 매각했다. 지난 2014년 해당 아파트를 30억 2천만 원에 매입한 김수현은 약 50억 원의 차익을 거뒀다.
김수현이 자택 처분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故 김새론과의 사생활 논란에서 이어진 광고주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대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김수현을 모델로 썼던 의료기기 업체와 생활가전기업이 김수현의 아파트에 각각 30억 원과 1억 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손해배상금 총액은 약 103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광고계 스타로 활약했던 김수현이기에, 손해배상청구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김수현 측은 이번 매매 건에 대해 작년부터 계획하고 있었으며 매수인도 정해진 상태였다는 입장이다.
한편, 고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고 김새론의 유가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15세 시절부터 21세까지 6년여 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밝혔고, 고인이 사망한 날이 김수현의 생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라고 해명에 나섰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 김수현은 유족을 무고로 맞고소하면서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김수현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