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꽁돈 ’92억’ 챙겼다…집사와 ‘똘똘’
||2025.07.11
||2025.07.1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명 ‘집사’로 불린 최측근 관련 회사에서 뒷돈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
11일 중앙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여러 회사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의 절반가량이 외부용역비로 빠져나갔다.
김건희 특검팀은 IMS모빌리티 수사에 착수, 관련 자료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회사가 김건희 여사 일가를 밀착해 보조하던 집사 김예성 씨가 회사 창립에 관여한 회사이기 때문.
IMS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한국증권금융 등 굴지의 회사로부터 총 184억 원을 투자받았고 이 중 92억 원을 외부용역비 명목으로 사용했다.
사측은 “관계사 간 거래라 회사 밖으로 돈이 나가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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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앙일보는 해당 내역이 발견된 지난 2023년, 외주용역비가 급증한 사실을 꼬집었다.
이전 2년간 외주용역비는 2억, 0원에 불과했는데 투자금을 끌어모은 연도에 외주용역비가 92억으로 대폭 상승했다는 것.
특검 역시 이 대목에서 수상함을 느꼈다. 특검은 김 씨가 비자금을 챙겼거나, 김 여사에게 청탁 목적으로 우회 지원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김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이 애초 특검법 수사 대상인 김 여사 관련 16가지 의혹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영장을 기각한 거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