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감방서 절대 못 나간다…’망연자실’
||2025.07.11
||2025.07.11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의 향후 석방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 변호사는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가 대응을 위해) 할 수 있는 법이 보장한 모든 수단을 다 해야 된다”고 전제하면서도 “구속 취소는 저번하고 틀리다. 구속 취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재차 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수 있는 구속적부심에 대해서도 “확률이 높지 않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인용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신적인 게 좀 충격이 크다.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에 충격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앞서 서 변호사는 지난 9일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서 “무조건 기각될 것 같다”고 전망했지만, 실제 결과는 정반대였다.
서 변호사는 계엄 포고문 사후 작성과 관련된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시점의 문제지 내용이 허위는 아니다. 이걸 가지고 허위 공문서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고,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경호처가 알아서 판단한 게 아니냐”며 “공무방해가 안 되는 걸로 본다”고 설명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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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대통령이 정치 보복 많이 당하고 있다”며 “국민의 다수가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거 보면 참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반바지 차림으로 상가를 활보하고 개 데리고 한강 산책하는 게 국민 정서법을 자극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서 변호사는 “그건 아쉬운 점이 있다”며 “여론이 옛날 탄핵 전보다는 많이 악화된 건 분명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고립된 상황에 대해선 “정승 집에 개가 죽으면 많이 오지만 정승이 죽으면 안 오지 않느냐”며 세상인심을 빗대기도 했다.
한편, 서 변호사는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에 대한 특검 수사 및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서는 “영장 청구할 거는 예상하고 있다”며 “정면 돌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삼부토건도 주가조작은 있었지만 김건희 여사나 원희룡 장관은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방어 논리를 폈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선 “우울증이 좀 심하지 않느냐. 이번에 입원도 했고”라며 “혼자 있는 것보다 어머님이 같이 있으면 어떠냐고 권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