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男배우, ‘폐암’으로 세상 떠났다… 애도 계속
||2025.07.12
||2025.07.12
홍콩 배우 샤위린의 4주기를 맞아 팬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7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샤위린은 같은 날 폐암 4기 투병 끝에 향년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랜 시간 연기 활동을 이어온 중견 배우로, 수많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샤위린의 사망 소식은 그와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류시시가 전했다.
류시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분은 마지막 날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라며 “모든 분들이 평안히 돌아가시길 바란다. 이 글을 통해 이 사실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1953년생인 샤위린은 배우로서 4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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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1980년대와 1990년대, 홍콩 라디오 교육 TV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샤위린은 드라마 ‘환화로 씻은 검’, ‘검신’, ‘악마’, ‘탐욕의 심장 3’ 등에서 존재감 있는 조연으로 활약했고,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연기 외에도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었으며, 량만인 기념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이렇듯 다방면으로 활약했던 그는 단순한 배우가 아닌 문화계의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4년 전 세상을 떠난 샤위린을 기억하는 팬들은 오늘도 그의 작품과 삶을 되새기며 조용히 그를 추모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따뜻한 조연이자 인생의 선생으로 남은 샤위린의 삶은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