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만원 관중 속 나눔 4연승...박동원 MVP
||2025.07.12
||2025.07.12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가 4연승을 거뒀다.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 트윈스·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kt wiz·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를 8-6으로 물리쳤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미스터 올스타에는 LG 박동원이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가운데 27표를 받았다.
박동원은 이날 1회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수가 미스터 올스타가 된 것은 2011년 이병규 이후 올해가 14년 만이다.
올스타전 승리 팀 상금은 3천만원, MVP에게는 기아자동차 EV4 차량을 선물로 준다.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34도 무더운 날씨에도 약 1만7천여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올스타전 통산 24번째 매진에 4년 연속으로 올스타전 입장권이 다 팔렸다.
이날 올스타 선수들은 다양한 분장과 퍼포먼스로 '별들의 잔치'에 볼거리를 더했다.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코디 폰세(한화)는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분장을 하고 마운드에 올랐고, 곧바로 팀 동료 류현진의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유니폼을 꺼내 입는 등 시작부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문현빈은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대전 엑스포의 상징인 꿈돌이 마스코트 복을 입고 나왔다.
롯데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는 한복을 입고 첫 타석을 소화했고, 박해민(LG)은 스파이더맨, 송성문은 세일러문 복장을 했다.
이날 경기 시구는 1986년 빙그레 이글스 창단 멤버인 이강돈, 한희민, 김상국이 맡았다.
LG 김현수는 6회말 대타로 출전해 1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양준혁(은퇴)의 13년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