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0-3 또 0-2 완패, 한국·일본 축구에 연달아 참패한 ‘이 나라’
||2025.07.13
||2025.07.13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 축구대표팀이 잇따른 완패로 깊은 침묵에 빠졌다. 한국과 일본, 양 강호에게 연속으로 0-3, 0-2 패배를 당하며 2연패 늪에 빠졌고, 대회 최하위권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7일 한국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앞서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2차전에서도 또 한 번 0-2로 무릎을 꿇었다. 두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무득점 2연패, 골득실 -5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중국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모든 면에서 열세를 드러냈다. 일본은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대파한 데 이어 이날 중국까지 완파하며 2연승, 골득실 +7을 기록하며 한국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중국은 대회 최약체로 분류되는 홍콩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마저 첫 승을 노리는 처지로 전락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우승 다크호스'로 거론됐던 기대감은 사라지고, 이제는 ‘체면치레’ 수준의 목표만 남은 셈이다.
이날 일본은 홍콩과의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11명을 전원 교체하는 ‘로테이션 카드’를 꺼냈지만, 경기력에는 큰 공백이 없었다. 오히려 더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활동량으로 중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일본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다나카 사토시가 중원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은 호소야 마오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수비를 등지고 터닝 슛을 날려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중국은 기세를 추스르기도 전에 추가골을 내줄 위기에 몰렸고, 전반 17분에는 장위닝의 슈팅이 일본 골키퍼 하야카와 도모키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18분, 일본은 교체 투입된 모치즈키 헨리 헤로키가 때린 슛이 굴절되며 쐐기골로 연결됐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많은 주전들을 쉬게 하면서도 중국을 2-0으로 완파하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중국은 단 한 번의 위협적인 장면 외에는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못했다.
나가토모의 귀환, 노련미 빛난 일본이날 일본의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띈 이름은 단연 ‘살아 있는 전설’ 나가토모 유토(38·FC 도쿄)였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 A매치에 출전한 나가토모는 왼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된 수비와 리더십을 보여줬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경기 후 “나가토모는 팀에 큰 존재감이다. 2년 만의 복귀였지만 경기력에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 “공중볼, 몸싸움, 전술 수행 모두 뛰어났고,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수십 명의 일본 취재진이 몰렸고, 대부분의 관심은 나가토모에게 집중됐다. 그가 선발 출전했다는 사실만으로 일본 축구계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이로써 일본은 2승(승점 6, 골득실 +7)으로 한국(승점 6, 골득실 +5)을 근소하게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앞서 중국(3-0), 홍콩(2-0)을 꺾고 역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지지만, 남은 최종전이 사실상 결승전이다. 오는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일전 승자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무승부 시엔 일본이 득실차 우세로 우승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17년 대회 이후 4회 연속으로, E-1 챔피언십의 우승 향방이 ‘한일전’에서 결정되는 공식이 다시 반복되는 셈이다.
한국은 통산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유지 중이며, 이번에 우승한다면 개최국 2회 우승이라는 새 역사도 함께 쓰게 된다. 반면 일본은 만약 우승에 성공하면 지난 2022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통산 3회 우승, 단독 2위로 올라선다.
중국의 깊은 고민…전술도, 에너지 레벨도 실종반면 중국 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뚜렷한 약점만을 노출하고 있다. 수비는 조직력이 무너지고, 공격에서는 결정력 부재가 심각하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뺏기고, 상대의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한 수 아래 팀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은 15일 홍콩과의 최종전을 통해 첫 승리를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이미 대회 판세에서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대결인 만큼, 경기 외적인 관심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중국 축구의 근본적인 문제는 기술 이전에 시스템과 육성, 그리고 철학 부재"라고 진단하고 있다. 단기 대회 성적 이상의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0-2 또 0-2”…연패의 충격, 자존심 무너진 중국불과 며칠 사이, 중국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아시아 양대 강국에게 ‘0-3, 0-2 완패’를 당했다. 이는 단순한 패배 그 이상이다. 상대와의 실력 차, 조직력, 전략 완성도 등 전방위적 격차를 체감한 결과였다.
중국의 자존심은 무너졌고, 남은 경기는 명예 회복의 무대가 됐다. 하지만 그조차도 쉽지 않다. 팬들의 기대감은 바닥에 떨어졌고, 언론도 냉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2025 동아시안컵에서 우승 경쟁보다는 아쉬운 결과 속에 씁쓸한 뒷모습을 남기게 됐다.
◆일시-7월 15일 (화) 오후 4:00
대진-중국 vs 홍콩
장소-용인미르스타디움
중계정보-쿠팡플레이
◆일시-7월 15일 (화) 오후 7:24
대진-대한민국 vs 일본
장소-용인미르스타디움
중계정보-TV조선,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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