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이나 다름 없어” 尹 지지자들, 난리 났다…

논현일보|배건형 에디터|2025.07.14

尹 수감 서울구치소 항의 빗발
“尹에 에어컨 제공하라”
지지자들, 민원 방법 공유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수감된 서울구치소가 지지자들의 민원 전화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11일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수감 이후 서울구치소로 전화와 팩스, 이메일을 보내 민원을 제기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2평 남짓한 독거실에 수감됐고,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있는 환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지지자들은 “에어컨도 없는 곳에 사람을 내버려두는 행위는 살인이나 다름없다”며 “이번 정치보복성 구속을 우리는 반드시 국제사회에 알릴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은 팩스 문구를 공유하고 있다.

일부는 팩스가 없는 상황에서도 송신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민원을 독려하고 있다.

전화 응대도 어려운 상황이다.

구치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후부터 지지자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주로 에어컨 설치 및 치료 요구 등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교정시설은 보안시설이라 내부시설에 대한 설명은 보안사항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2시7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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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첫 구속 당시 ‘수용번호 10’번을 부여받은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지만, 이번엔 ‘수용번호 3617’번을 받은 자연인 신분이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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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방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독거실보다 좁은 약 2평 규모다.

내부에는 TV와 거울, 접이식 밥상, 싱크대, 변기 등이 갖춰져 있으며, 냉방은 고정형 선풍기 하나로 이뤄진다.

침대 없이 바닥에서 이불을 깔고 취침해야 하며, 샤워나 목욕은 다른 수용자와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조율 과정을 거쳐 공동 목욕탕을 혼자서 이용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한 절차에 따라 키와 몸무게 측정, 머그샷 촬영 등 기본 신체검사를 받고, 수용자복으로 갈아입은 뒤 수용동으로 이동했다.

구속과 동시에 전직대통령예우법에 따라 제공되던 경호·경비가 구속과 함께 중단됐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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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속 다음 날인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재판에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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