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남북전쟁’ 터질 뻔…尹 만행, 딱 걸렸다
||2025.07.14
||2025.07.14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북한을 자극해 국지전을 일으키려 했단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증언이 등장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MBC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드론 사령부 소속 간부들로부터 받은 제보 내용을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백령도 부대에서 최소 3차례 무인기 7대를 보낸 걸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북파된 무인기 좌표에 “김정은 숙소로 추정되는 관저 15호가 포함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김정은 숙소 인근에는 노동당 1호 청사와 외무성 내각종합청사 등 핵심 기관들이 있다”며 “북한의 심장부에 자극을 줘서 대응 도발을 유도하려 한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재임 기간 중 개인의 위기를 덮으려 일부러 북한을 자극해 전쟁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에 수차례 휩싸인 바 있다.
만약 북한이 반격에 나선다면, 계엄 선포 요건이 갖춰지기에 ’12·3 비상계엄’ 사태와 맞물려 또다시 해당 의혹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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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외환 유치 정황이 점차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지난해 10월 3일, 무인기 2대가 백령도 101대대에서 출발해 오전 2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이륙했고, 평양을 거쳐 오전 6시쯤 복귀했다고. 이날 오후 11시부터는 10분 간격으로 4대가 출발, 그중 3대는 새벽 3시 이내로 복귀했다는 것.
그는 복귀하지 못한 1대에 대해 “북한에서 남측이 평양에 무인기를 날려 보냈다고 공개한 날과 일치한다”며 북한이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제는 타이밍’이란 말처럼 ‘수사 역시 타이밍’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강제수사를 촉구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전쟁이 훨씬 더 가까이 와 있었던 거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가와 정부의 존립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국민의힘에서 내란에 대해 ‘왜 자꾸 사과만 하냐, 우리도 피해자’라는 말이 나오나”라고 거세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