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로’ 강선우, 위기서 꺼내줄 ‘구세주’ 등장…
||2025.07.15
||2025.07.15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여권 인사들의 옹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가 본, 제가 겪어본 강선우 의원은 바른 분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장애인 딸을 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분이 갑질?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누군가 커튼 뒤에 숨어서 강 후보자를 괴롭히는 것 같아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라고 강 후보자를 감싸안았다.
뿐만 아니라 전날인 지난 12일에도 강 후보자 의원실 소속 선임비서관의 모친 오모 씨가 그를 비호하는 글을 업로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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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 속 오 씨는 “강선우 의원이 보좌진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었다면, 소위 갑질을 일삼는 사람이었다면, (내 딸이) 그 밑에서 비서로서 2년 가까운 기간을 그렇게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이러한 잇따른 비호에 야권은 ‘2차 가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강 후보자의 과거 한 보좌관은 “(강 후보자가) 본인 자택 내 쓰레기를 버리라고 하거나 변기 비데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다” 등 업무 내용과 무관한 허드렛일을 시켰다는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바 있다.
한편 강 후보자는 14일 인사청문회에서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