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통한다” 李, 새 동반자 공개…
||2025.07.15
||2025.07.15
이재명 대통령의 반려견 1호 주인공이 공개됐다.
14일 국민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1호 반려견 이름은 ‘바비’로 최근까지 이 대통령의 장남 내외가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5급 신임 관리자 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실을 밝히며 “개가 제 아내한테만 자꾸 간다. 약간 섭섭했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바비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국민 여러분께 저희 가족의 일원인 ’바비‘를 소개합니다”라고 적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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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오늘 아침에도 바비 때문에 아내와 갈등이 있었다”며 “꽤나 서운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럴 만도 하더군요. 매일 밥을 챙겨주고, 산책도 하고, 놀아주는 사람이 바로 아내니까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 곁에 딱 붙어있는 바비를 보며, 동물도 이렇게 마음을 느끼고 표현하는데, 사람은 얼마나 더 섬세히 알아차릴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임을 강조하며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 및 의료 서비스 강화 △동물 학대자의 동물 소유권 및 사육권 제한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등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이와 함께 “동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생애주기 관점에서 건강과 영양, 안전과 습성을 존중받는 존재로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