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까지 출동…술취한 한국 여자가 베트남 무인사진관서 벌인 짓
||2025.07.15
||2025.07.15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있는 한국산 무인 셀프 사진관에서 술취한 한국 여성이 현지 여성들에게 시비를 걸어 집단 패싸움이 벌어졌다.
15일 에펨코리아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사건을 담은 보안카메라(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국내 무인 셀프 사진 스튜디오 브랜드인 '포토이즘' 부스에서 셀프 사진을 찍던 현지 여성 2명에게 한국인 여성 A 씨가 다가가 따지는가 싶더니 현지 여성의 상체를 주먹으로 내리친다.
이어 가방으로 이 여성의 머리가 돌아갈 정도로 강하게 가격한다. 발끈한 현지 여성과 A 씨 간 서로 머리를 쥐어뜯는 난투극이 벌어지면서 매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매장 직원들이 달려와 이들을 뜯어말려 보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현지 공안기관에 신고했다.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 번화가 포토이즘 부스에서 벌어진 난동이다. 이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선빵(선제공격)을 날린 A 씨의 명백한 잘못이다.
그는 이후 해명 글을 올려 "당시 술에 취해 있었는데 베트남인 두 여성이 너무나도 오랜 시간 동안 부스에 있었기에 제가 술기운에 하면 안 되는 폭행을 하고야 말았다"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공안(베트남 경찰)의 동행하에 폭행을 당한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치료비를 포함한 6000만동(약 317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락된 일이나 더 이상의 신상 유출이 없었으면 한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남의 나라 가서 왜 사고를 치냐", "타국에서 시비 걸리는 것도 위험한데", "외국 무서운 줄 모르네" 등 나라 망신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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