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결국 ‘분노 폭발’… 심상찮은 분위기
||2025.07.15
||2025.07.1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당 지도부가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윤석열 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이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는 국민의힘 정신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대다수 국민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께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석했다.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 중 탄핵 반대 시위를 이끌었던 ‘윤 어게인’ 세력이 주축이 된 단체로 알려져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출범하는 국민운동본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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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다시 세우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후 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가 축사에 등장해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 게 아니라 당이 출당시켰다. 그 결과가 대선 패배”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함께했다면 대선에서 패배하지 않았을 거라고 여전히 믿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전 씨는 “윤과 단절, 내란과 단절해야 한다는 건 이재명과 민주당 주장 아닌가”라고 되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