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특검 요청 싹 다 ‘거부’…아이폰 잠금해제 NO
||2025.07.15
||2025.07.15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순직 해병’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 요청을 거부했다.
14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이명현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아이폰 1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특검팀은 변호인 입회 하에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요청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협조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현재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상황인 만큼 변호인을 통해 협조를 구했지만, 끝내 거부당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압수한 윤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를 대검찰청에 넘겨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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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특검팀은 지난 10일부터 주말 동안 피의자 및 참고인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약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때 특검팀은 휴대전화 30여 대와 하드디스크 10여 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14일 오후로 예정되어 있던 내란 특검의 2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다.
내란 특검은 지난주에도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내란특검은 강제 구인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강제 인치를 물리적으로 거부한다면, 강제구인이 불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구속 수감돼있던 윤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거부로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