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떠나보낸’ SM 女가수, 돌연 연예계서 사라진 이유..
||2025.07.15
||2025.07.15
에프엑스 출신 루나의 안타까운 상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KBS1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뮤지컬 ‘맘마미아’ 배우 최정원, 루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내겐 너무 특별한 어머니’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루나는 본인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루나는 본인 어머니에 대해 “저희 어머니는 성악 전공이고 소프라노시다”라고 소개했다.
루나는 어머니의 과거를 언급, “예전에 IMF로 경제가 힘들었을 때 많이 힘드셨던 것 같다. 어머니가 외할머니 순댓국 장사를 도우시면서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고 장사로 뛰어드셨다. 장사를 오래 하다보면 가스를 많이 마시게 돼 만성 기관지염을 달고 사셨다. 또 순대를 만지면 손톱에 까맣게 때가 끼는데 렸을 때는 그게 너무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마음에 ‘다른 엄마처럼 손이 왜 안 예쁠까?’라고 생각했는데 14살이 되니까 엄마가 안쓰러웠다. 고생을 하시는 모습에 악착같이 연습했다. 남들 놀 때 14살부터 365일 쉬는 날 없이 연습했다. 엄마 아빠 편안하게 꿈 이루면서 살았으면 좋겠단 마음이 큰 원동력이 됐고 그래서 잘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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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는 지난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2세대 걸그룹 중 단연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손꼽히는 가수로 성장했다.
또한 이날 루나는 “사실 내가 오래, 많이 아팠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루나는 “25살부터 30살까지 아팠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 사람들을 거의 못 만나고 숨쉬고 눈 뜨면 일하고 집에서 쉴 수 있으면 쉬고 이런 것만 반복했다. 그때 내가 혼자 있으면 안됐기 때문에 어머니가 친언니와 함께 모든 스케줄을 동행하면서 케어를 해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말로 아이돌, 가수,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을 포기하려 했다. 더 이상 이걸 할 자격이 없는 것 같았는데, 어머니가 ‘조금 실패하면 어떄? 너가 하고싶은 거 다 도전해보고 포기도 그때하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5년을 견디고 잘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많은 아픔을 극복한 뒤 단단한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인 루나.
루나는 오는 26일부터 뮤지컬 ‘맘마미아’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