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집단 성폭행 연루”…진실 드러났다
||2025.07.16
||2025.07.16
서울경찰청이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모스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모스 탄 교수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를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 14일 한국으로 입국한 모스 탄 교수는 입국 직후 “현재 대한민국은 체제 전복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한민국의 시스템은 해킹당했고,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당뇨약 등 의약품을 제한하고, 500ml의 물 한 병만 제공하며 감금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진리이고, 거짓이 없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사랑하시며 반드시 구원하리라 믿는다. 포기하지 말고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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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 탄 교수는 보수단체 트루스포럼의 초청으로 지난 1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특강을 열 계획이었지만, 학교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됐다.
대신 장소를 서울대 정문 앞으로 옮겨 이날 오후 7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 자리에서 모스 탄 교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며 “윤 전 대통령은 내란을 일으킨 적 없고 오히려 내란을 일으킨 세력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 선거는 중국과 북한의 조직적인 공작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며 “미국이 이를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모스 탄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리버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그동안 “중국이 한국의 부정선거에 개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년원에 수감된 전력이 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반복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