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코난’ 팬덤은 강했다, 개봉일 1위 출발..향후 전망은?
||2025.07.17
||2025.07.17
'명탐정 코난'의 오랜 팬들이 시리즈에 보내는 전폭적인 지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새 시리즈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할리우드 대작 'F1 더 무비'를 제치고,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도 앞질렀다.
16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이날 7만1536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위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3만8222명)와 3위로 출발한 장성호 감독의 '킹 오브 킹스'(3만7743명)을 가볍게 따돌렸다. 코난의 팬덤이 빨리 작품을 보려고 개봉일에 집중적으로 몰리고, 굿즈 등 각종 이벤트까지 이뤄지면서 1위 출발이 가능했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10개월 전 일어난 눈사태 총격 사건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다시 뭉친 코난과 모리 코고로의 이야기다. 이들은 사건의 기억을 떠올리는 칸스케 형사와 설산에서 미스터리한 일들을 추적한다. 액션의 규모가 커졌고, 추리력을 자극하는 미스터리 설정이 더욱 풍성하게 담겨 개봉 전부터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먼저 개봉해 거둔 흥행 성과 역시 국내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일본에서 지난 4월18일 개봉한 영화는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18일 만에 극장판 시리즈로는 최단 기간 100억엔(약 938억5300만원)을 돌파했다. 이달 11일 기준 일본 누적 수입은 144억엔(약 1351억4800만원)이다. 이는 극장판 시리즈 가운데 역대 2위의 성적이다.
● IMAX 등 특수관 상영 팬덤 집결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IMAX(아이맥스) 스크린과 돌비 시네마 등 특수관에서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IMAX는 지난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에 이어 두 번째, 돌비 시네마 개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원에서 펼쳐지는 추리 액션을 더욱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는 특수관 선택에 개봉 일부터 관객이 집중되면서 7만명 이상을 동원했다.
새로운 등장 인물들도 코난 팬덤을 집결하게 한다. 극장판 시리즈 처음 나가노현경 3인방이 주역으로 출연한다.
나가노현경 3인방은 '명탐정 코난'의 원작 만화 및 TV 애니메이션의 일부 에피소드에 등장한 캐릭터들. 이들이 나오는 이야기는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와 추리를 담고 있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극장판에서는 이번 영화에 첫 출연하는 만큼 코난과 어우러지는 나가노현경 3인의 모습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만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같은 날 개봉한 '킹 오브 킹스'가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오른 화제작인 데다, 예수의 탄생을 극화한 작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극장 대관을 통한 단체 관람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흥행 뒷심을 발휘하는 'F1 더 무비'와 150만 돌파를 향해 가는 이선빈 주연의 공포영화 '노이즈'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