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亡→풍비박산”… 유명 男스타, 길바닥行
||2025.07.17
||2025.07.17
가수 김지훈이 오랜 시간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아버지와의 화해를 바라는 진심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는 김지훈이 도전자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지훈은 어린 시절의 기억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의 복잡한 감정을 담담히 풀어냈다.
그는 “어릴 때 저희 집은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라며 “아버지는 화가 일을 그만두고 영업 일을 열심히 하셨고 어머니는 봉제 일을 열심히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버지가 휴대폰을 하시는 일이 많았다. 알고 보니 주식을 하시는 거였다. 아버지는 집까지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했는데 망하고 말았다. 한순간에 집이 날아가고 집안은 풍비박산 났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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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은 “그때부터 아버지는 매일 술을 드셨고 파산신청을 하고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엄마에게 폭언을 했다. 참다 못한 엄마는 집을 나갈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는 대화가 없어졌다. 저와 형은 집에 오면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나오지 않았고 아버지처럼 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면서 원망했다. 그 후 형은 결혼을 하고 집을 나갔다. 저도 얼마 후 집을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뒤 명절에 마주한 아버지의 모습은 달라져 있었다.
김지훈은 “텅 빈 집에 아버지와 둘이 있는데 아버지 얼굴이 많이 늙어보였다. 어깨도 축 처져 있고 마음이 아팠다”라며 “둘이 식사를 하는데 처음으로 ‘미안하다 잘 살게 해주고 싶었다’고 하시더라”라고 떠올렸다.
그 말 한마디에 오랜 세월 맺힌 감정이 녹아내렸다는 그는 “나이 먹고 세월이 흐르니 이해가 될 것 같더라. 이제는 아버지와 진정으로 화해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