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가 뽑은 "최악의 가공식품" 몸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2025.07.17
||2025.07.17
현직 의사가 뽑은 "최악의 가공식품" 몸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가공식품인데,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착각 현대인의 식탁은 편리함과 속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가공식품입니다. 특히 바쁜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 식품이나, 별다른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선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익숙함이 때로는 우리 건강을 아주 조용히 망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현직 내과 전문의들이 꼽은 "몸 망치는 가공식품 1위"는 우리가 무심코 매일 아침 식탁에 올리는 식품입니다.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지만, 실상은 혈압 상승, 장 건강 악화, 체내 염증 유발과 관련된 주범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중심, 바로 '어묵 반찬' 입니다
대표적인 가공식품 중에서도 특히 의사들이 경고한 음식은 ‘어묵’입니다.
어묵은 생선 살로 만들어졌다는 이미지 덕분에 건강식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다수 포함된 가공식품입니다. 특히 기름에 튀긴 제조 방식, 다량의 소금, 그리고 질감과 맛을 보완하기 위해 첨가되는 화학첨가물까지, 어묵은 몸속에 좋지 않은 영향을 누적시키는 음식입니다.
어묵에 포함된 산화된 지방 성분은 체내 염증을 촉진하고, 과도한 나트륨은 혈압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50대 이후 혈관 건강이 민감해지는 시기에는, 매일 반찬으로 어묵을 올리는 습관이 고혈압, 심혈관 질환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어묵의 문제는 ‘단 하나’가 아닙니다
단순히 고지방과 나트륨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묵을 만들기 위해 식품결합제, 인공감미료, 색소, 방부제 등 수많은 화학물질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첨가물은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위장 장애와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부 가공 어묵에 포함된 인산염 계열 첨가물이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어묵은 튀긴 상태로 유통되며, 이는 트랜스지방 형성의 위험이 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체내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심장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팩 어묵에 들어있는 나트륨,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가정에서 흔히 구매하는 어묵 한 팩(약 100g)에는 평균 800~1,000mg 이상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절반 가까운 양입니다.
문제는 많은 분들이 어묵을 간장, 고추장 양념과 함께 조리해 먹는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기준치를 훌쩍 넘기게 됩니다.
고혈압이나 부종,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는 단 한 끼의 어묵 반찬이 큰 건강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반복되는 섭취는 누적되어 몸속 염증과 노화를 가속화시킵니다.
어묵을 자주 먹는 분들에게 당부드립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들은 어묵 섭취를 최대한 줄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을 앓고 계신 분
평소 부종이 자주 생기거나 체내 수분 정체가 심한 분
50대 이후 혈관 건강을 챙기고 싶은 분
장 건강이 약하거나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분
물론 가끔 먹는 어묵 한두 조각이 치명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문제는 매일 습관처럼 섭취하는 것,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식탁에 자주 올리는 것입니다.
건강한 대체 식품, 이렇게 바꿔보세요
어묵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반찬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두부조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만감도 뛰어나며, 나트륨 함량이 낮습니다.
계란찜 또는 삶은 계란: 단백질 보충은 물론, 포만감을 주고 위에 부담이 덜합니다.
들깨버섯볶음: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지닌 반찬입니다.
콩나물무침: 이뇨작용과 함께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우리 식탁에서 매일 반복되는 작은 선택이 건강을 좌우합니다. 단순한 편의성과 입맛에 의존하기보다, 몸이 진짜 원하는 식재료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조금 덜 짜게, 덜 가공된 것부터’가 건강의 시작입니다
많은 분들이 식단을 바꾸는 건 어렵다고 느끼십니다. 하지만 사실은 아주 작고 사소한 변화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묵을 매일 먹던 습관에서 ‘일주일 1회 이하’로 줄이기, 혹은 집에서 직접 생선살로 만든 수제 어묵을 시도해보기, 이런 작은 변화가 쌓이면 몸은 반드시 반응합니다.
무심코 반복하는 가공식품 섭취가 혈관, 간, 신장, 장기능까지 서서히 망가뜨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고, 오늘 저녁 식탁부터 어묵 대신 더 건강한 선택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