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배신 당했다”… 尹, 첫 옥중 편지 ‘지지자들 눈물’
||2025.07.17
||2025.07.17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대사에게 보낸 옥중 서신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전한길뉴스’에는 ‘[단독]모스 탄 전 대사의 자필 편지… 尹대통령의 옥중 육성 답변 편지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원래 예정되어 있던 모스 탄 전 대사와의 만남이 불발됐다.
이에 김계리 변호사는 모스 탄 전 대사가 보낸 영문 편지와 번역본을 지참해 윤 전 대통령을 대신 접견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자필로 답장을 작성했으나, 구치소 규정상 당일 외부 반출이 불가능해 김계리 변호사가 내용을 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해당 서신을 통해 “어제 교정당국과 이미 접견 약속을 잡았는데도 저와의 만남을 막으려고 전격적인 접견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탄 교수와 미국 정부가 세상의 정의를 왜곡하는 세력 그리고 그들이 구축한 시스템과 대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의 대선 출마 선언과 대통령 취임사에도 이 같은 인식과 철학이 드러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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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은 “글로벌리즘은 완전히 배신 당했다”라며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을 구축해 국가도, 주권도, 자유도 거기에 매몰되고 이제는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최근 재구속돼 하루하루의 일상과 상황이 힘들지만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있다”라며 “동지들에게 격려와 안부를 전한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20분, 서울구치소에서 모스 탄 전 대사 및 윤갑근 변호사와 일반 접견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과 접견하지 못하도록 조치해 만남이 불발됐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에 대해 “어제부터 기소 시까지 가족 및 변호인 접견을 제외한 피의자 접견 금지를 결정하고 서울구치소장에 지휘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스 탄 전 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이력이 있다.
아울러 그는 제21대 대선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