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난리난 박나래, 후배 폭로 나왔다…
||2025.07.17
||2025.07.17
개그우먼 출신 유튜버 미자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도 혀를 내두른 ‘도합 90세 신혼부부’의 상상초월 연애스토리 (미자네 주막,개그맨 김태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개그우먼 출신이지만 유튜버로 대세가 된 미자가 출연해 트레이드 마크인 ‘술방’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자는 홍대 미대 졸업 후 아나운서 시험을 6년간 준비했지만, 게속해서 고배를 마신 일화로 입을 열었다.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KBS 희극 연기자 모집글을 보게 됐고, 친한 사람들 웃기는 걸 좋아했던 미자는 단번에 지원하게 됐다.
KBS 공채 시험에선 떨어졌지만, 이후 MBC 개그맨이 된 미자.
미자는 나이 많은 신입으로서 군기가 심한 개그게에서 버티지 못했다.
함께 본 기사: '60만 제명' 이준석, 돌연 "李 진퇴양난"... 강선우 저격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미자는 “우울증이 찾아왔다. 전 진짜 열심히 살았다. 대학가서도 장학금 받고, 20대 때도 스터디 하면서 알바 7개 하고, 열심히 살았다. 저만 남은 게 없고, 힘들었다. 3년 동안 집밖에 안 나갔다”라고 털어놨다.
미자는 “그 당시에는 ‘어떻게 죽을까’라는 생각뿐이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이어 “나중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몇 년 만에 연락 온 회사에서 ‘드립걸즈’라는 연극을 하라고 했다”라며 박나래를 처음 만나게 된 일을 전했다.
미자는 “거기서 나래를 만났다. 저희 가족이 나래를 은인으로 생각한다. 저는 어딜 가도 혼자인 게 일상이었다. 나래는 그때 (이)국주 선배님, (장)도연이랑 다 친한 사이였는데 끊임없이 제게 전화하고 자기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게 우울증이 있던 걸 알아서 계속 부른 거였다. 지금까지 방송을 하며 나래 같은 사람을 못 만나봤다. 나래도 어려울 때였는데 자기 돈으로 요리를 해주고, 선물 싸서 보낸다”라며 박나래의 인성을 극찬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미자는 박나래에 대한 감사를 전했고, 박나래의 남다른 미담에 누리꾼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